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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괴담 번역

[레딧괴담번역] 항상 밤에는 너의 차 뒷좌석을 확인해 봐라

* 본 글은 r/nosleep에서 가져와 번역한 글입니다.

* 해당 번역은 오역과 의역이 다소 있을 수 있으므로 감안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도 한때는 큰 좌석을 가진 대형차를 몰았었다. 밤에 차를 탈 때마다 항상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었는데, 그 이유는 뒷좌석이 너무 어둡고 커서 누군가가 뒷자리 바닥에 쉽게 숨을 수 있고, 또 그렇게 숨으면 언제 숨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차 탈 때마다 차량 내부등을 켜고 확인해 볼 수도 있었겠지만 차량 전등이 나가버렸고, 나는 전등을 교체할만큼 성실하지도 않고 그만한 돈을 투자하고 싶지도 않았다. 더 심각하게도 내가 샀던 차를 파는 녀석은 이 차가 귀신 들렸다고 했었다. 몇몇 가족이 차고 같은 데서 이 차를 타고 일산화탄소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나 뭐라나.

한날은 내 다섯살짜리 아들을 치과로 데려가야했었다. 아들은 누울 수 있어서 뒷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했다. 그 애는 어느 정도 개구쟁이였고 치과에 가는 것을 정말 싫어했다.

아침 일찍 약속이 잡혔고, 오랜 운전을 해야했다. 아들을 들어서 차에 태우는 때에도 새벽이라 여전히 어두웠다. 나는 아들을 뒷자리에 태우고 차문을 닫았다. 시동을 걸기 위해 배터리 케이블을 흔들어야 했지만, 결국 차에 타서 도로로 나갔다.

나는 밤에 운전하는데에 익숙하지 않았기에 매초마다 집중해야만 했다. 야맹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나였지만, 심하지는 않았다. 나는 밤에 운전을 할 수는 있었지만 단 일 초라도 도로에서 눈을 떼면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우리는 숲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어둡고 삭막한 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내 아들 Davey가 뒷좌석에서 내 목 뒤에다 대고 손가락 두 개로 달리는 사람 놀이를 하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만두라고 소리질렀다. 그는 잠시 그만두었다가 다시 손가락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 내리락. 그것은 몹시 짜증나고 산만한 행동이었다.

내가 걔보고 얼마나 많이 그만두라고 말했는지 모른다. 더 끔찍한 건 중간쯤 왔을 때 이제는 하다하다 못해서 뒷자리에서 이상한 소리까지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처음엔 걔가 숨을 거칠게 쉬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화가 난 개처럼 그르렁거리기까지 했다.

치과에 도착했을 때 나는 매우 화가 났었고, 주차를 하자마자 차에서 내려 아들에게 따끔하게 꾸짖으려고 차 뒷문을 열어재꼈다.

그러나 Davey는 거기 없었다. 뒷좌석은 텅 비었던 것이다. 내가 차를 주차하고 뒷문을 열려고 내린 사이 걔가 차에서 내렸을 리는 없을 것이다. 나는 본능적으로 집에다가 전화를 걸었고, Davey가 전화를 받았다. 내 피는 차갑게 식었고, 다시는 그 차를 타고 싶지 않아졌다. 나는 대신에 우버 택시를 불렀다.

내가 출발하기 전에 배터리 케이블을 흔들었던 순간 Davey가 열린 차 창문을 통해 기어나갔다는 사실을 나중에서 알게 되었다. 치과에 가기 정말 싫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18rt4ki/always_check_the_backseat_of_your_car_at_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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